기획재정부는 24일 해외 및 국내 협동조합의 사례를 정리해 '글로벌 300 보고서-세계의 협동조합'을 발표했다.
국제협동조합연맹(ICA)이 발간한 '글로벌 300 보고서'에는 2008년 기준 세계 300대 협동조합(매출액 기준) 목록 및 실적이 담겨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 300대 협동조합의 총 매출은 1조600억달러로 세계 9위 경제규모의 국내총생산(GDP)과 비교될 만한 수치다.
협동조합 활동이 가장 활발한 국가는 프랑스, 미국, 독일 순이다. 주된 활동분야는 농업ㆍ임업, 은행ㆍ신용조합, 소비자ㆍ소매업 등이다.
우리나라에서는 농업·임업 분야의 '농협중앙회'가 유일하게 '글로벌 300 리스트'에 포함됐다. 총 매출액은 약 320억달러로 세계 9위 수준이다.
재정부는 "우리나라도 오는 12월1일부터 협동조합기본법이 시행되면 금융ㆍ보험을 제외한 모든 분야에서 5인 이상만 모이면 다양한 형태의 협동조합이 가능해진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는 시행령ㆍ시행규칙 제정, 연구용역 수행, 교육ㆍ홍보 등 '협동조합'이란 새로운 법인격 도입을 위한 기반 마련을 추진 중에 있다"고 전했다.
문의. 기획재정부 협동조합법준비기획단(2150-5913)
작성. 기획재정부 미디어기획팀 곽승한(shkwak@mosf.go.kr)